고트리프 다임러(Gottlieb Daimler) & 빌헬름 마이바흐(Wilhelm Mayb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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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트리프 다임러 (Gottlieb Daimler) & 빌헬름 마이바흐 (Wilhelm Maybach)

한쪽에 최초의 인정받은 자동차를 만든 카를 벤츠가 있었다면, 다른 한쪽엔 다임러와 마이바흐가 있었습니다. 벤츠, 다임러, 마이바흐 이 세 사람은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인데요. 지금은 이 사람들이 각자 만든 회사가 하나의 회사인 메르세데스-벤츠로 남아있기 때문이기도 하죠. 이번에는 이 다임러와 마이바흐에 대해 알아봅시다.

다임러와 마이바흐

고트리프 다임러는 1834년 3월 17일 독일에서 태어났습니다. 벤츠처럼 어린 시절부터 기계와 공학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보였죠, 후에 슈투트가르트 공과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며 본격적인 엔지니어의 길을 가게 됩니다. 그도 이동 수단에 혁신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당시 주를 이루던 증기기관이 너무 크고, 무거운 비효율적인 동력원이라고 생각했죠.

한편 빌헬름 마이바흐는 1846년 2월 9일 독일에서 태어났습니다. 마이바흐는 어린 시절 부모님을 잃고 고아가 됩니다. 하지만 기계공학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고, 자동차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거듭나게 되죠. 마이바흐 역시 다임러를 만나기 전부터 다양한 기계 설계와 엔진에 관심이 많았고, 이후 이 둘이 만나 자동차 역사에 한 획을 긋게 됩니다.

두 사람의 만남

1872년 다임러와 마이바흐는 가솔린 엔진 개발을 위한 연구를 시작합니다. 증기기관이 너무 비효율적이었기 때문에 둘은 내연기관의 가능성을 보고, 이를 이동 수단에 적용할 생각을 했죠. 다임러가 개념을 정리하고 방향성을 제시하고, 마이바흐가 이를 실현하는 역할을 맡아 개발에 착수하게 됩니다.

세계 최초의 가솔린 엔진 이륜차 등장

1885년 두 사람은 세계 최초의 가솔린 엔진 기반 이륜차를 개발하는 데 성공하게 되고, 이듬해 4륜 자동차에 가솔린 엔진을 장착하여 본격적인 자동차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당시에 굉장히 혁신적이었습니다. 증기기관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경량화, 소형화 된 것이며 또한 빠르기까지 했죠. 현대적인 자동차의 기초가 된 것입니다.

다임러 모터 컴퍼니

1887년 다임러와 마이바흐는 다임러 모터 컴퍼니(Daimler-Motoren-Gesellschaft, DMG)를 창립합니다. 이 회사는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최초의 내연기관 자동차 개발, 고성능 엔진 제작, 자동차 상업화의 초석을 마련하면서 자동차 생산을 본격화하여 자동차 산업의 선구자가 됩니다.

마이바흐의 자립

1900년 다임러가 죽고, 다임러 모터 컴퍼니는 계속해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마이바흐와 회사는 사이가 좋지 않았어요, 경영진과의 갈등이 지속되면서 결국 마이바흐는 회사를 떠나 자립하게 됩니다. 그렇게 설립한 것이 마이바흐(Maybach-Motorenbau), 네, 다들 이름부터 예측 하셨겠지만 지금의 최상급 럭셔리 브랜드인 마이바흐를 설립하게 됩니다.

현대 자동차 산업에 미친 영향

이 두 사람이 현대에 미친 영향이라고 한다면 말해도 끝이 없을 정도입니다. 내연기관 기술을 이용한 이동 혁명이 이 사람들에게서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또한, 벤츠까지 합쳐져 지금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하고 사랑받는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가 완성된 것이기도 하죠. 사실상 지금 우리가 자동차로 누리는 모든 것이 언급한 세 사람에게서 시작된 것이랍니다.

사진 출처 :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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