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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chelin Guide

[떡볶이 로드] - 칠공주 떡볶이

by 차R 2025.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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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공주 떡볶이 - 구로 시장 떡볶이 맛집

칠공주 떡볶이는 이미 유명한 집입니다.

구로시장의 터줏대감이자 명물이죠.

명물이 될 법도 한 게 거의 50년 정도 된 떡볶이 집입니다.

예전에 일곱분의 할머니께서 같이 떡볶이 가게를 운영하셨다고 해서 칠공주 떡볶이인데요.

그래서 여기는 오래된 업력보다 더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사실 어딜 가도 이런 집은 본적이 없어요.

이번 글에서 소개할 떡볶이 집은 구로 시장에 있는 칠공주 떡볶이입니다.

칠공주 떡볶이
칠공주 떡볶이

목차

  • 영업시간
  • 메뉴
  • 떡볶이
  • 주차
  • 위치

 

영업시간

월~토 9:00~20:00

일요일 휴무

저녁 8시깍지라곤 하는데 재료가 떨어지면 미리 문을 닫기도 합니다 들어보니

저녁 6시 정도면 재료가 떨어지는 곳이 있다고 해요.

구로시장의 쉬는 날은 매달 첫 번째 월요일

남구로 시장의 쉬는 날은 매달 네번째 화요일입니다.

 

메뉴

메뉴판
메뉴판

메뉴는 단 3개 떡볶이, 어묵, 만두입니다.

엄청나게 저렴해요 요즘 같은 고물가 시대에 정말 감사한 집입니다.

떡볶이 재료라고 해서 밀키트도 판매 중이세요.

카드 결제는 안되고 이체나 현금결제 하셔야 합니다.

 

떡볶이

칠공주 떡볶이는 아주 특이한 집입니다.

영업시간을 말씀드릴 때 저녁 6시 정도에 재료가 떨어지는 '곳'이 있다고 말씀드렸죠?

이점이 특이한 집이에요.

이 집은 일곱 분의 할머니가 시작하신 집인데 일곱분의 할머니가 하나의 떡볶이 가게를 운영하신게 아니고,

일곱분의 할머니가 각자의 떡볶이 가게를 하나의 장소에서 하신 거예요.

예전에는 일곱 분의 할머니가 각각 하셔서 일곱 개의 가게가 있었는데 지금은 여섯 개만 있습니다.

그리고 몇몇 분의 할머니가 건강상의 이유로 이제 세대교체가 된 곳도 있어요.

그래서 가게에 가면 떡볶이 판을 놓는 가스버너가 6개가 따로 있습니다.

말씀드렸듯이 각각 모두 다른 집입니다.

그래서 맛도 다 달라요. 돈도 다 따로 받고, 먹는 것도 그 판 앞자리에서 먹어야 해요.

다른 분들이 쉬시면 옆에서 드셔도 되는데 운영 중인 곳 앞에서 옆 떡볶이 먹으면 안돼요.(재미있어요ㅎㅎ)

여기서 여섯 군데의 떡볶이 집이 같은 건 메뉴랑 가격 떡볶이를 주시는 구성 정도만 같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여섯 곳 중에 세 곳만 운영 중이었는데요.

그나마도 한 곳은 다 떨어지셨는지

두 곳에서만 먹어볼 수 있었어요.

처음에 저도 아에 정보가 없이 맛있단 소리만 듣고 가서

아무 생각 없이 사진 찍은 간판 밑 중간에 있는 집에서 1인분을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그런데 옆에서 먹으려고 하니 옆에 계시던 할머니께서 다 다른 집이니 거기서 먹여야 한다고 하셔서

이게 무슨 소린 가했어요.

그래서 일단 다른 데서 다 먹고 그리고 그릇을 드리면서 여쭤봤는데

각각 운영하시는 집이라고 하시더라고요.

맛도 다 다르고요.

그래서 배가 불렀는데 운영하고 있던 바로 옆집에서 1인분을 더 먹었습니다.

첫 번째 집 - 간판 밑 가운데 집

첫번째 집
첫번째 먹었던 떡볶이

일단 처음 먹었던 집부터 맛을 말씀드려 볼게요.

떡볶이를 주문하면 사장님이 계란을 주냐고 물어보십니다.

그래서 달라고 말씀드리면 계란을 그냥 주세요. 추가금이 없습니다.

계란을 안 먹으면 떡을 더 주시고, 먹으면 떡 양이 좀 적어지는데 계란이 들어가는 거예요.

사실 처음 먹었던 집이 제 입맛엔 조금 더 좋았는데요.

처음 먹었던 집이 매콤한 편이었습니다.

단맛은 적고 매콤하면서 감칠맛이 쓱 나는 떡볶이 맛입니다.

떡볶이
계란, 떡, 어묵 모두 맛있어요.

그래서 매콤한 걸 좋아하는 제 입맛에 맞더라고요.

떡은 밀떡인데요.

약간 두께감이 있는 밀떡인데 아주 탱글탱글하게 딱 익혀있어서 탱글, 쫄깃한 텍스처의 떡이었습니다.

그리고 계란은 가위로 반을 잘라주세요.

이 계란을 꼭 먹어야 하는 게 계란이 기본적으로 간이 되어있습니다.

처음 먹어보곤 혹시 어묵국물에 계란을 삶으시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만큼 계란에서 감칠맛이 나요.

떡볶이
계란이 아주 맛있습니다.

정확히는 모르지만 계란을 삶으실 때 삶는 물에 간을 하는 것 같이 깊이 간이 배어있는 계란 맛입니다.

그래서 계란을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으니 아주 맛있었어요.

그리고 떡볶이에 넓은 사각어묵이 아닌 긴 어묵이 들어가 있는데

1인분에 그 어묵이 1개 정도의 양이 들어가 있습니다.

1인분에 3천 원 밖에 안 하는데 양이 상당합니다.

정말 한 끼 식사로 부족함이 없을 정도의 양이에요.

 

두 번째 집 - 간판을 바라보고 오른쪽

두번째 떡볶이
양이 아주 많아요.

맛이 다르단 걸 알고 먹어봐야 하겠단 생각에 시킨 두 번째 집 떡볶이입니다.

정말 맛의 계열이 아예 달라요.

여기는 첫 번째 집보다 살짝 더 달고요.

매운맛은 확연히 적습니다.

그래서 여긴 학교 앞 떡볶이에 비슷한 맛입니다.

매운걸 안 좋아하시거나, 아이들은 첫 번째 집보다 여기가 더 적절해보여요.

맵지 않고 첫번째 집보다 살짝 더 달콤한 떡볶이 맛이에요.

이 집도 역시 같은 떡인데요. 여긴 첫번째 집보다 살짝 더 익어 있었습니다.

떡볶이
두 집다 다른 매력으로 맛있어요.

그래서 떡이 살짝 퍼질랑~ 했어요. 그리고 여기도 역시 맛만 다르지 구성은 완벽하게 같았어요.

계란을 달라고 하면 계란을 반 갈라서 주시고 여기도 역시 계란에 기본적으로 간이 배어있습니다.

그래서 계란이 맛있어요. 계란은 어디서 드시던 꼭 달라고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떡볶이에 부족한 단백질도 추가하고 아주 좋습니다.

어묵도 역시 같은 양이 들어가 있는데,

여기는 첫 번째 집보다 떡의 양이 더 많았어요.

두 집다 정말 대단한 가성비입니다.

요즘 떡볶이도 전부 가격이 올라서 5000원 하는 곳도 많은데

3000원에 계란도 주시고 양도 계란을 받아도 다른 곳 보다 훨씬 많은 양입니다.

그래서 먹는 동안 봤는데 포장손님이 엄청 많았어요.

그리고 밀키트 사가시는 분들도 아주 많더라고요.

사실 가게들 문이 다 열려있고,

6인분을 먹을 수 있는 능력이 되면

다 한 번씩 어떻게 다른지 먹어보고 싶은 그런 집이었습니다.

다 다르다니까 궁금하더라고요.

그래서 6번 가서 6번 다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아주 재미난 집입니다.

그래서 다른 후기를 찾아봤는데 각기 어떤 분은 평범했다 어떤분은 맛있었다 하는데

6개의 가게 중에 본인 입맛에 맞는 곳을 우연히 드시면 아주 맛집이 되고 그런 것 같아요. /p>

 

주차

칠공주 떡볶이는 구로시장 안에 있는데요.

그래서 구로4동마을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시고 시장으로 조금 걸어가시면 됩니다.

사실 여긴 차로가시는걸 추천하긴 해요.

대중교통을 타고 가면 상당거리를 걸어가야 합니다.

 

위치

 

칠공주 떡볶이는 구로시장 안에 있습니다.

이 근처 대림동 쪽에 중국인들이 많이 거주해서

그런지 구로시장하고 바로 옆에 붙어 있는

남구로시장에 가면 중국느낌이 엄청나게 많이 납니다.

그 주변거리도 마찬가지에요. 살짝 당황스러울 만큼 중국간판이 많아요.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거의 차이나타운 거리가 되지 않을까 할 만큼 많이 보입니다.

그래서 좋게 말하면 이국적일 수 있는데, 이런 분위기를 싫어하시면 좀 불편하실 수도 있어요.

그런데 떡볶이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 가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아주 재미있는 집이고 맛도 다다르니 궁금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엄청난 가성비의 맛있는 떡볶이를 먹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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