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로드] 마포원조떡볶이

마포원조떡볶이 - 떡볶이 맛집

각 동네에 정말 떡볶이집이 많습니다. 정말 많아요. 근데 맛이 다 비슷비슷 한 것 같습니다.

사실 떡볶이라는 음식이 설탕 맛이 메인이 되다 보니 맛의 저점이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웬만한 떡볶이 레시피는 맛없기가 힘들죠. 하지만 이중에도 맛집은 있죠.

그래서 시작해봤습니다.

진짜 떡볶이 맛집을 찾아다녀 보기!

(즉석 떡볶이는 제외하고 다 조리해서 나오는 떡볶이집만 찾아다녀 볼 예정입니다.)

가게 입구

목차

• 영업시간
• 메뉴
• 떡볶이
• 주차
• 위치

 

영업시간

매일 8:30~21:00

메뉴

메뉴는 딱 보이시는 것이 전부입니다. 떡볶이, 어묵, 순대, 김밥, 튀김, 계란이 전부입니다.

우동은 하셨는데 언젠가 사라졌는지 흔적만 남아있습니다.

떡볶이

마포원조떡볶이의 떡볶이 맛은 강렬합니다. 첫입에 맛있다는 말이 나옵니다. 맵고 달고 짜요.

매운 걸 잘 못 드시면 맵다고 느껴질 정도의 맵기는 됩니다.

신라면보다는 매운 편입니다.

그리고 떡은 엄청 두꺼운 쌀 떡인데, 이게 흐물어지는 느낌의 떡이 아니라 자기주장이 강한 녀석입니다.

엄청 쫄깃쫄깃하고 탱탱합니다. 부산의 물 떡 같은 스타일을 좋아하시면 약간 실망하실 수도 있어요.

그리고 밀떡처럼 부드러운 떡을 좋아하셔도 조금 아쉬울 수 있어요.

그런데 소스가 참 맛이 있어요. 처음 입에 넣으면 매운맛이 느껴지다가 먹다 보면

물엿의 단맛 같은 게 올라오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소스 택스쳐 자체도 물엿 같습니다. 엄청 꾸덕꾸덕한 편이에요.

그래서 저 두꺼운 떡에도 양념이 잘 달라붙어서 씹으면서 먹어도 싱겁지 않게 먹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양념이 자극적이라 두꺼운 떡이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해요.

그리고 떡볶이엔 어묵은 들어가지 않습니다.

마포원조떡볶이

튀김을 시키면 따로 튀김을 주시는 것이 아니고, 사진처럼 떡볶이에 버무려 주십니다.

그러면서 같이 가위를 주세요.

튀김은 김말이, 야끼만두, 이름 모를 유부 주머니 같은(유부는 아니었어요) 튀김 3개를 주십니다.

다른 블로그를 보니까 구성이 다른 적도 있는 것 같긴 해요.

그런데 다른 건 괜찮았는데 야끼만두가 너무 딱딱해서 먹기 힘들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누룽지인 줄 알았어요. 그래도 나머진 떡볶이 소스랑 잘 어울려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어묵과 김밥

김밥은 딱 간이 잘된 맛있는 김밥입니다. 3500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가성비도 좋은 김밥입니다.

짜지 않고 딱 적당한 간에 재료도 충실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요즘 어디 가서 3000원짜리 김밥 먹으면 듬성듬성 비어있고 단무지 맛만 나는 김밥들이 많은데

여긴 그렇지 않고 속 재료 맛이 잘 느껴지면서 어우러지는 맛있는 분식집 김밥입니다.

마지막으로 어묵인데요. 여기가 어묵 국물도 역시 첫입에 확 맛있습니다.

후추 향이 강하게 나면서 아주 진한 스타일의 어묵 국물인데 간이 딱 짜다는 말이 나오기 직전 정도입니다.

그렇다고 확 짠 건 아니에요. 근데 간은 있는 편입니다.

그래서 뭔가 후추의 강한 향하고 어우러지면서 약간 중국집에서 팔던 우동같은 맛도 납니다.

마포원조떡볶이는 종합적으로 맛있는 건 분명합니다.

하지만 굳이 단점이라면 자극적입니다. 그래서 첫입을 먹을 땐 맛있음이 확 느껴집니다.

그런데 강한 맛들의 음식이 많다 보니 계속 먹다 보면 입이 좀 지쳐요.

옆 테이블을 보니, 그분들은 제로 알콜 맥주를 사 와서 같이 드시더라구요.

허락받으셨는지는 모르겠는데 같이드시는걸 보니

저렇게 먹으면 지친입을 달래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위생에 굉장히 예민하신 분들이면 비추합니다.

주차

테이블이 6개 정도에 다닥다닥 붙어 앉는 작은 분식집이라서 주차장소는 없습니다.

주변에 주차장을 찾아보았는데 쉽지 않더라구요.

아무래도 마포 공덕 부근이다보니 주차장이 싸지도 않고 많지도 않았습니다.

주차장있는 집들을 추천해드리고 싶은데 서울에서 주차장을 따로 가지고 있는 음식점이 많지 않네요

위치

서울 마포구 도화2길 3

마포역 3번 출구에서 27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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